"올여름 더위, 차원이 다르다"… 절기 '대서'가 알리는 극한 기후의 서막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가 찾아왔다. 예부터 "염소 뿔도 녹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서는 불볕더위의 정점으로 꼽히지만, 2026년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기상청은 올여름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한 '극한의 여름'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올해 폭염의 핵심은 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선 '습도'와 '바다의 열기'다.
북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한반도는 마치 거대한 '온수 매트' 위에 놓인 형국이 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대서가 지나도 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여기에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겹치는 복합적인 기상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대서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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