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AI 폭증·전기차 확산에 전력망 비상…“발전보다 송전이 문제다”

re100energy 2026. 6. 10. 11:15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에너지 및 전력망 안정성 문제가 핵심 산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력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기존 전력 인프라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전력 병목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송전망 확충은 환경 규제와 주민 반발, 인허가 지연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공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전 설비보다 송전망이 더 큰 병목”이라고 지적하며, 전력 생산 확대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은 기상 조건에 따라 출력이 변동되는 특성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 투자 비용과 기술 표준화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기반 전력 수요 예측 시스템과 분산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이 차세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지역 단위로 독립적인 전력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발전 확대’에서 ‘전력망 고도화’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력 인프라 혁신 속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